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 내부 갈등 속 향후 전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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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헤모힘'과 '이너셋'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했던 콜마비앤에이치가 최근 들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실적 악화, 내부 갈등, 경영권 분쟁까지 삼중고에 빠지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오늘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정리해드릴게요.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 내부 갈등 속 향후 전망 정리_썸네일

 

콜마비앤에이치, 성장 멈춘 이유는?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ODM 시장에서 한방 제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956억 원이었지만, 2024년에는 239억 원으로 무려 75%나 줄어들었어요.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7.8%에서 5.1%로 하락하며 수익성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때 7만 원대를 기록했던 주가는 현재 1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았어요. 같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한국콜마와 HK이노엔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콜마비앤에이치만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면서, 그룹 내 존재감도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실적 부진 속, 남매 간 경영권 다툼까지

콜마비앤에이치 / 사진출처:픽사베이

이처럼 실적이 악화되자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두고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의 책임을 윤여원 대표에게 돌리며, 외부 전문경영인을 사내이사로 앉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요. 실제로 임시주총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경영 교체 시도에 나섰습니다. 반면 윤여원 대표는 여기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인 6,156억 원”이라며, 단독대표 취임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에요. 또 2024년 4~5월의 이익이 1분기 전체 실적을 웃돌 정도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내부 갈등의 진짜 원인은 리더십 문제?

콜마비앤에이치 / 사진출처:픽사베이

콜마홀딩스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외부 환경이 아니라 내부 리더십에서 찾고 있어요. 윤여원 대표 체제 하에서 전문경영인들이 회사를 떠났고, 내부 조직도 와해됐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콜마홀딩스는 회사를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재편하고, 외부 전문가 중심의 경영 체제를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이런 판단 아래 콜마비앤에이치의 핵심 사업도 기존 건강기능식품 중심에서 벗어나, R&D 중심의 생명과학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목표예요.

 

재무지표로 본 현재 상황

콜마비앤에이치 / 사진출처:픽사베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재무 데이터를 보면, 실적 부진이 숫자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2020년 매출액: 5,374억 원
• 2023년 매출액: 6,156억 원
• 2025년 1분기 매출액: 1,178억 원

반면 영업이익은 956억 원(2020년) → 239억 원(2023년) → 40억 원(2025년 1분기)으로 줄었고, 영업이익률도 3%대로 하락했어요. 이는 수익성과 효율성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는 뜻이죠.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단순한 업황의 문제라기보다는 내부 운영 및 전략의 실패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어요.

 

앞으로 주목할 세 가지 포인트

콜마비앤에이치 / 사진출처:픽사베이

현재 콜마비앤에이치는 실적 부진에 더해, 내부 갈등과 사업 방향 전환까지 복잡한 이슈들이 얽혀 있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이 회사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은 어떤 요인에 달려 있을까요? 핵심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경영권 분쟁의 조속한 해결
   윤여원 대표와 윤상현 부회장 간의 갈등이 길어질수록, 회사의 내부 분위기와 대외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명확한 리더십 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2. R&D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 성공 여부
   기존 건강기능식품 중심에서 벗어나 생명과학 분야로의 확장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를 위해선 제품력뿐 아니라 시장 대응력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3. 지속가능한 리더십 구축
   외부 전문가 중심의 경영체제로 복귀할 경우, 조직 안정성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뒤따를 것입니다.
   
   

정리하며

콜마비앤에이치는 과거의 빠른 성장에 비해 현재는 위기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단순한 실적 저하를 넘어서, 조직 내 리더십과 전략 방향성 모두가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앞으로 이 회사가 다시 ‘건기식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은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어요. 회사의 변화가 단순한 인사 교체에 그치지 않고, 사업 모델 전반의 재정비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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