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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을 고민 중인 스타트업이라면 ‘창업진흥원’이라는 이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단순히 전시회 참가를 돕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유럽 시장에 발을 딛고 투자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K-Startup Center(KSC)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현지 테스트베드와 투자자 매칭, 마케팅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창업 초기 기업에 큰 기회가 됩니다.
유럽 진출을 위한 실전형 프로그램
창업진흥원의 프로그램은 단순 홍보 지원을 넘어, 현지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전략과 리소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유럽은 문화적 장벽과 규제가 까다로운 만큼, 국가 주도의 진입 루트가 훨씬 유리합니다. 창업진흥원은 이를 감안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 현지에 특화된 인프라를 구축해두었습니다. 대표적으로 KSC는 각국에 설치된 거점 센터를 통해 사무 공간과 네트워크, IR 피칭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4년 프랑스 KSC에는 10개 한국 스타트업이 입주했으며, 이 중 일부는 시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또 다른 핵심 프로그램인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시장성·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에게 현지 바이어 피드백 기반의 테스팅 기회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 SaaS 기업은 이 과정을 통해 연 1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드는 출장비, 마케팅 비용 등도 일부 지원되며, 전담 매니저가 배정되어 유럽 진출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것도 장점입니다.
누가 참여할 수 있을까?
창업진흥원 프로그램은 주로 창업 7년 이내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ICT, 바이오, 친환경 분야와 같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 우선 선발됩니다. 참가를 원한다면 연 1~2회 공모에 맞춰 창업진흥원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와 피칭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됩니다. 심사 기준에는 기술력 외에도 유럽 시장에서의 적합성과 팀 구성의 전문성 등이 포함됩니다. 매출 실적이 없더라도 MVP나 특허 기반의 기술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더불어 창업진흥원은 국가별로 맞춤 지원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핀란드는 헬스케어, 독일은 제조·AI, 프랑스는 콘텐츠·패션 분야에 집중하는 등 산업별로 최적화된 연결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성공 사례
다수의 국내 스타트업이 창업진흥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시장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예컨대 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A사는 KSC 파리센터를 통해 프랑스 공공기관과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약 1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헬스케어 기업 B사는 독일 내 대학병원 네트워크에 제품을 납품하고, 전년 대비 매출을 세 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핀란드에 진출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C사는 KSC 헬싱키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엑셀러레이터로부터 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북유럽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단순 진출을 넘어,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유럽 시장에 안착했다면, 그다음은 지속 성장 전략입니다. 창업진흥원은 초기 진입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지 법인 설립과 고용 확대 등이 중요해집니다. 유럽은 세무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므로, VAT 등 세금 문제에 대한 전문가 자문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또한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가 필수입니다.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유럽식으로 재설계하고,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리퍼럴 기반의 마케팅도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로, 현지 인플루언서나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이 신뢰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원 프로그램, 어떻게 선택할까?
창업진흥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기술력보다 ‘문제 해결력’이 더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이점이 강조된 기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프로그램마다 집중 참여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리소스와 인력 확보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초기 테스트 이후 확장을 위한 후속 자금 확보 계획도 함께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IR 자료와 투자자용 피칭 자료를 미리 준비해 두면 이후 절차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추천 대상과 참여 시기
이 프로그램은 특히 PMF(Product Market Fit)를 확인한 기업에게 적합합니다. 아직 제품이 완성되지 않았거나 시장 반응이 불확실한 단계라면 국내 시장 테스트를 먼저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럽은 공공기관 기반의 거래가 많은 편이라, 정부·지자체와의 협업에 관심 있는 기업에게도 유리합니다.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B2B 모델은 특히 유럽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AI, 헬스케어, 환경기술 등 분야의 스타트업이라면 비교적 빠른 시점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창업진흥원은 단순한 정부 지원기관이 아니라, 유럽 진출의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파트너입니다. 자신만의 강점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꿈꿔도 좋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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