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예외 규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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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내수를 살리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생활 안정 지원금이다. 지급 대상은 1차와 2차로 나뉘며, 1차는 전 국민,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지급된다. 사용 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이번 지원금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식자재마트’ 사용 여부다. 많은 소비자들이 생활 필수품과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 범위가 가계 체감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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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자재마트, 조건부 사용 가능

정부는 외식업 등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자재마트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취지에 맞춰 일부 사용처에 포함했다. 단,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규모 매장만 해당된다. 이는 지역 기반의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트앤마트’, ‘드림할인마트’, ‘365마트’ 등 중소형 매장이 여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대규모 체인식 식자재마트나 기업형 형태로 운영되는 매장은 제외된다.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는 사용 불가

식자재마트 민생지원금 / 사진출처:픽사베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단위 대형마트는 이번 지원금 사용처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또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더프레시와 같은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마찬가지다. 이는 민생회복지원금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사용은 정책 목적과 거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사용 가능 매장 확인 방법

1. 스티커 확인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 스티커가 계산대나 출입문에 부착된다.
2. 직원 문의 – 안내 스티커가 없을 경우, 결제 전에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한가요?”라고 직접 묻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3. 지역화폐 가맹점 여부 확인 –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라면 지원금 사용 가능성이 높다. 지자체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온라인 조회 한계

식자재마트 민생지원금 / 사진출처:픽사베이

 

아직 모든 식자재마트의 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공식 온라인 시스템은 없다. 일부 카드사나 지자체에서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지만,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예외 규정

대형마트 내부에 입점한 소상공인 매장은 상황이 다르다. 약국, 미용실, 안경점, 꽃집 등 별도 사업자 등록과 결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매장은 지원금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결제 방식과 단말기 연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매장 주의

식자재마트 민생지원금 / 사진출처:픽사베이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 본사 직영점은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다.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에서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전 지점이 직영이므로 지원금 결제가 불가능하다.

 

마무리하며

민생회복지원금은 생활 필수품 구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다. 다만, 식자재마트에서 사용하려면 연 매출 조건과 가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형마트와 SSM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사전에 매장 안내를 확인해 알뜰하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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